[우리가 AX 주역] <62> 언에이아이, 시청자 참여형 AI 더빙 플랫폼 ‘VOIX ON’ 연내 공개
전자신문 | 김명희 기자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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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 전자신문
AI 기반 오디오 솔루션 스타트업 언에이아이가 2025년 하반기 시청자 참여형 AI 더빙 플랫폼 ‘VOIX ON’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
2024년 설립된 언에이아이는 AI 오디오 전문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음성 합성, 자막·음성 동기화, 방송급 오디오 후처리를 구현하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누구나 언어 장벽 없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주요 기술은 다국어 STT(음성인식)·TTS(음성합성) 엔진, 음색·감정 제어 기반 음성 합성, 정밀 오디오·자막 동기화, 방송급 오디오 후처리 기능 등이다.
회사는 영상·오디오 콘텐츠의 언어 번역과 현지화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주로 개발해 왔다.
언에이아이는 기초 AI 모델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방송·영상 콘텐츠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오디오 콘텐츠를 기술 방향으로 삼았다. ‘Whisper’, ‘Coqui XTTS-V2’ 등 오픈소스 도구 기반 모델을 고도화하고 자체 TTS 엔진과 통합하고 있다.
현재 B2B 모델인 ‘VOIX Enterprise’는 KT ENA 등 방송사와 라쿠텐 비키, 트레저헌터, ‘총몇명’·‘숏플레이’ 등 유튜브 채널에 다국어 더빙 서비스로 적용되고 있다. 고객 요구에 맞춰 방송 기준의 음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말 베타 공개 예정인 ‘VOIX ON’은 일반 시청자와 에디터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AI 더빙 플랫폼이다. AI가 1차 생성한 음성을 원어민 수준의 더빙 에디터가 검수한 뒤 웹 기반 플랫폼에서 영상의 대체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시청자 참여에 따른 보상 체계를 적용하는 구조다.
[인터뷰] 김영 언에이아이 대표: “AI 오디오 기술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겠습니다”
“누구나 언어를 걱정하지 않고 콘텐츠를 즐기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출발점이자 목표입니다.”
김영 대표는 개발자, 오디오 엔지니어, 연주자, 교육자로서 쌓은 경험을 결합해 기술 기반 창업을 결심했다. 박사과정 중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오디오의 효과와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경험도 창업의 기반이 됐다.
김 대표는 캐나다 출신 배우자와 드라마·영화를 보면서 일상 속 언어 장벽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언어 장벽은 결국 문화의 장벽”이라며 “진정한 이해는 단어만이 아니라 맥락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AI 오디오는 자동화로 기계적인 음성을 처리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사람의 감정과 맥락을 구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언에이아이가 집중하는 방향이다.
언에이아이 기술 내재화의 중심에는 오디오 전문 조직이 있다. 구성원 상당수가 보컬·레코딩 전문가나 음향공학 전공자다. 음성 데이터 수집·라벨링에 직접 참여하고, 실제 콘텐츠 맥락에 맞춘 사용자 경험 기반 튜닝 의견을 기술 고도화에 반영한다.
김 대표는 “VOIX ON은 궁극적으로 콘텐츠가 더 멀리, 더 깊이 소비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시도”라고 강조했다.